개성에서 엄마 등에 업혀 내려온 홍순호 씨. 부모님이 하시던 가게를 이어받은 뒤 30년이 넘었다. 시장에서 자라며 자연스레 부모님 일을 거들었고, 본인 공부는 물론, 동생들, 자식들 뒷바라지도 이곳에서 했다.
손님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친절한 가게를 운영철칙으로 삼는 홍 씨. 2006년에 우수점포로 뽑힌 게 그의 자랑거리다.